힘들어도 내가 해야 한다

좋은 경험을 한 사람이,

그것을 경험치 못한 사람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것을 소개하거나 가르쳐 주어도

즉 그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무리 해 준다 할지라도

결국 그들은 자신의 편견때문에 변화를 겪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거나, 사건이나 사물이 다 비슷해

변화가 없는 훈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고정하게 되어 고집(?)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험자(先驗者)가 말해주지 않고 자신이 직접 그 과정을 가면서 깨닫거나 경험을 한다면

(물론 이 과정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만...)

그것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잔소리(?)를 하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게 좋습니다.

그것이 좋은 교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농촌에 농사를 짓는데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게 되면 언제든지 물을 퍼서 농사에 사용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저수지 바닥이 바싹 말라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곧 물이 없어서 가뭄을 견뎌낼 수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농사철에 농부는 목마름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되지요.

 

우리의 신앙의 이야기를 여기에 연결해 보면 어떨까요?

평소에 성경을 꾸준히 꼼꼼하게 집중해서 읽어 두면

저수지에 물이 차오르듯이

성경에 대한 배경 지식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지름길 이기도 합니다.)

 

저수지 물을 마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 다른 것에 빼앗기는 것이 무엇이 있나 곰곰이 생각해 보고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저수지를 준비하여 조금씩 물을 대게 되면 언젠가 저수지에 물이 꽉 차오르겠지요?

농사철이 되고나서 그 때에 허둥지둥 저수지에 물을 받아두는 준비하는 농부는 없잖아요?

 

이와같이 성경읽기와 공부는 결국 평생을 같이 가야 할 친구로 생각하고

꾸준히 저수지에 물을 채워나가 듯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매일 조금씩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보다 좋은게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여, 성경을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새벽에 시간을 내십시오.

 

변화연구소 구본형 소장은 그가 직장에 다닐 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10여년 하다 보니 책을 내게 되기도 하고, 지금은 강연도 많이 하시지요.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은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면 안 됩니다.

시간관리에 신경을 써서 잘 활용하면 할 수 있습니다.

구본형 소장은 저녁 10시면 무조건 취침합니다. 그리고 새벽 4시엔 꼭 기상하여 6시까지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그 시간에는 가족들도 잠들어 있어서 주위에 방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10시에 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구본형 소장님 처럼 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아이디어를 내어 시간을 확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결단을 내리십시오.

 

하루의 2시간을 얻기 위해서, 직장의 회식, 일, 기타 여러 가지의 모든 일을 조기에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것은 과감히 정리하시고 자기를 계발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구본형 소장님처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이 10여년 쌓이면, 10년 뒤에는 믿음이 훌쩍 자라 있을 것입니다.

 

예전의 한국의 선배 성도님들은 새벽 4시에 ‘새벽기도’를 나갔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는 교회나 성도님들이 있는 줄 압니다. 그렇게 까지 할 이유는 각자 형편에 따라 하겠지만 시공간의 한계가 있다면 4시에서 6시까지의 시간을 확보하여 성경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글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생각이 정리되고 하나님에 대해서 그 분의 구원사역에 대해서 폭 넓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 남의 강의를 듣고 배우는 것 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직접 독학으로 배우십시오.

 

그렇게 된다면, 성경을 묵상하는데 폭넓게...그리고 그 분의 뜻과 목적을 생각하며 그 분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직접 읽게 되거나 공부하게 된다면 타인(他人)들의 가르침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보다 훨씬 강력한 저수지에 물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