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만 하고
성령님에게 가르침을 받지 못한 교회나 개인은
진리가 그것에 대한 신학적 진술보다
더 깊은 차원의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런 교회나 개인이 많이 있다.
『계명을 지키지 않고
단지 독서와 학습을 통해
계명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그림자를 실체(實體)로 착각하는 사람과 같다.
왜냐하면
진리를 정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진리에 참여한 사람,
즉 삶을 통해서 진리를 맛본 사람뿐이기 때문이다.
진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
즉 진리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이
그것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인간적 지혜로 그것을 왜곡시키게 된다.
이런 사람은 진리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할지 모르지만
사도바울은 이런사람에 대하여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고전2:14)
라고 말한다.』
-성 그레고리(St. Gregory)-